텃밭 상추 성장기 (feat. 다이소 천원 씨앗 두봉지)
상추, 씨앗을 뿌리고 새싹을 보다 부모님이 강원도에 텃밭을 마련해 가꾸기 시작하셨다. 나도 간혹 따라가서 일을 돕는데, 평생 대도시만 살아왔던 내게는 신기하고 재밌는 일이 많다. 올해 처음 텃밭을 일구기 시작했지만, 아빠의 주도로 상추, 고추, 옥수수, 들깨, 감자, 고구마, 아욱, 근대, 토마토, 가지, 오이, 미니수박, 참외, 호박, 콩, 팥, 녹두, 도라지, 더덕 등을 심었다. 이중에서 가장 빨리 자라서 결실을 보여준 녀석은 상추다! 3월 14일에 다이소에서 산 천원 짜리 청상추 씨앗 한 봉지와 적상추 씨앗 한 봉지를 비닐하우스에 심었고, 3월 31일에 자그마한 새싹이 돋아나는 걸 확인했다. 비닐하우스 안이긴 했지만 3월 14일은 아직 추웠고, 또 처음 씨앗을 뿌려보는 거라서 상추가 잘 날지 안 날..
2023. 6. 19.
예쁜 봄꽃 이름과 꽃말 (feat. 죽단화, 명자나무꽃, 수수꽃다리, 개나리, 진달래, 벚꽃)
최근 삼사 주 정도 공원을 걸으며 예쁜 봄꽃들을 많이 만났다. 조금 이르게 핀 꽃들도 있지만, 하나하나 어찌나 곱고 화사하던지. 이름을 모르거나, 자주 헷갈리는 꽃들은 다음 꽃검색으로 이름을 찾아봤다. 이제 잊지 말아야지. 죽단화 (꽃말: 숭고, 기다림) 죽단화는 겹황매화라고도 한단다. 꽃잎이 한 겹이면 황매화인데, 얘처럼 겹겹이 카네이션처럼 있으면 겹황매화다. 죽단화라는 이름이 입에 착 안 붙어서, 겹황매화라고 부르게 된다. 노오랗고 예쁘다. 명자나무꽃 (꽃말: 신뢰, 수줍음) 명자나무꽃도 여기저기 자주 보인다. 사진처럼 아주 진한 다홍빛이기도 하고, 어떤 꽃은 조금 더 연한 색을 띄기도 한다. 이렇게나 또렷하면서 꽃말이 수줍음이라니, 약간 매치가 안 되기도 한다. 꽃말은 어떻게 정해지는 거려나. 별 ..
2023.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