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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31

[결혼준비#12] 드레스투어, 웨딩드레스 12벌 입어보기 (feat. 스띨레디허, 디유드라포엠, 시작바이이명순) 드레스투어, 별 준비(풀메, 누브라, 도안) 없이 가도 충분!어느덧 본식이 3개월 후로 다가와 1월에 예약한 드레스투어를 다녀왔다. 웨딩촬영은 토탈 스튜디오에서 했기 때문에(웨촬 후기) 이미 웨딩 드레스를 네 벌 입어본 경험이 있었고, 또 무료 피팅 이벤트로 인해 드레스샵 한 곳(노바벨리타 투어 후기)을 투어해본 적도 있어서 별 긴장도 큰 설렘도 없었다. 그래서 원래 예약해 둔 리허설 메이크업도 취소했고, 내가 대강 메이크업을 하고 갔다. 촬영 때 착용한 누브라와 속바지도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잘 착용이 안 되길래 안 했다. (대신 니플패치를 하고, 스킨색 속옷을 입긴 했다.) 짝꿍은 원래 이런 쪽으로 별 리액션이 없는 편이라서, 눈썰미 좋은 동생도 같이 가기로 했는데 급한 사정으로 동생이 못 온 게 아쉽.. 2023. 8. 5.
[인테리어#03] 내 공간과 용도에 꼭 맞는 맞춤 책장 제작 왜 맞춤 책장/테이블을 제작하기로 했나 나는 책이 꽤 많은 편이다. 기숙사와 원룸을 살면서 책을 사서 보지 말고 도서관에서 빌려보자고 마음먹었지만, 그래도 책이 조금씩 쌓여갔다. 지금 10년 전에 한샘에서 산 5단 책장을 쓰고 있는데, 책이 넘쳐서 책을 꽂은 앞쪽에 책을 또 꽂고 위로는 눕혀가며 테트리스 하듯 정리를 해뒀다. 3단 책장이 하나 더 있고, 북선반도 사서 수납했지만 여전히 책 꽂을 공간이 부족하다. 그런데 이제 같이 살게 될 짝꿍은 나보다 책이 너덧배 더 많다. (정리는 제대로 안 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수납이 많이 되는 책장을 찾는데, 기성품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우리가 가진 책을 꽂기 위해 책장 한 칸 높이와 깊이가 대략 25cm 정도면 넉넉하다. 그러나 기성품 책장들은 .. 2023. 8. 3.
[인테리어#02] 가구 사러 가기! 리바트 용인 상설점 무슨 가구, 어떤 가구를 살까? 신혼집에 들일 가구를 정리해 봤다. 일단 내가 가장 힘을 주고 싶은 책장과 테이블은 맞춤 제작을 의뢰해 둔 상태다. 기성품 가구는 무엇을 사야 하나 보니, 안방 옷장, 침대 프레임, 식탁 및 의자가 있더라. 옷이 많은지라 작은방에 들일 옷장 혹은 시스템 행거도 필요하고, 주방 수납장, 현관 수납장도 구매 리스트에 있긴 하다. 그러나 크기와 중요성, 시급성 측면에서는 일단 안방 옷장, 침대 프레임, 식탁이 우선 구매 물품이다. (소파는 거실에 책장과 테이블을 들인 후 구매 예정이다..!) 집의 사이즈를 재고, 검색을 해서 알맞은 규격에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찾아봤다. 안방 옷장은 3300mm 정도의 슬라이드장, 침대 프레임은 킹사이즈 헤드 수납형이 괜찮아 보였다. 한샘몰 위.. 2023. 7. 22.
[인테리어#01] 구축 아파트 어떻게 꾸며볼까 인테리어를 할 것인가, 리모델링을 할 것인가 신혼집이 약 24년 된 30평형대 아파트로 정해졌다. 체리색 갈매기 몰딩이 존재감을 뽐내고, 베란다가 몹시도 널따란 전형적인 구축아파트다. 검색을 해보니, 이런 아파트를 전체적으로 확 다 리모델링하는 데에는 비용이 적게는 2천만원에서 많게는 4천만원까지도 들더라. 공사기간도 한 달 안팎으로 절대 짧지 않고, 공사를 위해서 아파트 주민들에게 양해도 구하고 동의서도 받고 번거로운 일이 많다. 그렇긴 해도 제대로 나에게 딱 맞게 리모델링한다면 그만큼 사는 동안 편안함과 즐거움도 크겠지. 그러나 나는 좀 고민하다가 리모델링이 아닌 간단한 인테리어만 하기로 결정했다. * 리모델링: 건축물의 벽, 기둥 등의 구조물을 허물거나 증축하는 것. * 인테리어: 구조 변경 없이 .. 2023. 7. 3.
[결혼준비#11] 웨딩사진 셀렉: 추가금은 제로, 만족감은 충분 웨딩사진 원본 약 1600장, 최종 셀렉 17장! 지난 5월에 안산에 있는 스튜디오 좋은날에서 웨딩촬영을 했다. (촬영 후기 포스팅은 여기) 촬영 3주 후, 그러니까 6월 초 주말에는 사진을 셀렉하러 다녀왔다. 스튜디오 좋은날은 4층인가 5층 건물을 통째로 쓰는데, 셀렉하는 장소는 2층이다. 테이블 위에 모니터가 있고, 벽에는 샘플 사진들이 걸린 아담한 룸이다. 원장님께 기본적인 안내를 받고 음료도 한 잔 마시며, 사진을 고르기 시작했다. 웨딩 앨범은 20페이지까지 무료이고, 여기서 페이지 더할수록 추가금이 붙는다. 나랑 예랑은 처음부터 추가금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 이유 및 방법은 아래 따로 설명하겠음) 그래서 일단 컨셉별로 마음에 드는 걸 몇 장씩 고르고, 둘이 찍은 사진과 독사진을 골고루 골라갔다.. 2023. 6. 20.
텃밭 상추 성장기 (feat. 다이소 천원 씨앗 두봉지) 상추, 씨앗을 뿌리고 새싹을 보다 부모님이 강원도에 텃밭을 마련해 가꾸기 시작하셨다. 나도 간혹 따라가서 일을 돕는데, 평생 대도시만 살아왔던 내게는 신기하고 재밌는 일이 많다. 올해 처음 텃밭을 일구기 시작했지만, 아빠의 주도로 상추, 고추, 옥수수, 들깨, 감자, 고구마, 아욱, 근대, 토마토, 가지, 오이, 미니수박, 참외, 호박, 콩, 팥, 녹두, 도라지, 더덕 등을 심었다. 이중에서 가장 빨리 자라서 결실을 보여준 녀석은 상추다! 3월 14일에 다이소에서 산 천원 짜리 청상추 씨앗 한 봉지와 적상추 씨앗 한 봉지를 비닐하우스에 심었고, 3월 31일에 자그마한 새싹이 돋아나는 걸 확인했다. 비닐하우스 안이긴 했지만 3월 14일은 아직 추웠고, 또 처음 씨앗을 뿌려보는 거라서 상추가 잘 날지 안 날.. 2023. 6. 19.
웃기고 신박한 아재개그 모음 (업데이트 중!) 아재는 아니지만 아재개그를 좋아하는 편이다. 가끔 듣고 무릎을 탁 치며, '신박한데!', '그럴듯한데?!' 할 때가 있는데 그러고 종종 까먹는다. 얼마 전에 들은 거(아래 예시 중 제일 위에 있는 거)도 재밌어서 안 까먹을라고 적는 김에 그동안 들은 괜찮은 아재 개그 몇 개 같이 기록한다. 나중에 또 듣거나 생각하면 업데이트 해야지! 독재자가 좋아하는 영화는? 나홀로 집에 (나홀로 '지배') 혀가 거짓말을 하면? 전혀 아닌데요. (저는 혀 아닌데요) 아이스크림이 가수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녹음 안 되니까 (recording - melting) 닭이 자기한테 작은 옷을 입고 하는 말은? 꼭-끼오 (꼬끼오) 일본 뱀은 무능해. 왜일까? 독도 재주도 없어서. (독도랑 제주도는 우리 땅!) 인도는 지금 몇 시.. 2023. 5. 25.
5월에 본 꽃 사진, 이름, 꽃말 (개망초, 장미, 찔레꽃, 배롱나무꽃, 산딸나무꽃 등) 요즘도 길 가다가 여러 꽃을 본다. 이름 기억하려고 요즘 찍은 꽃과 작년 요맘때 찍은 꽃들 정리! 계란후라이꽃, 개망초 (꽃말: 화해) 이름은 개망초이지만 '계란후라이꽃'으로 더 유명하다. 정말 후라이팬에 잘 깨놓은 써니사이드업 계란 후라이처럼 생겼다. 찾아보니 4월에서 8월경까지 피는 생명력 강한 꽃이라고 하더라. 작고 소박한 느낌이지만 참 곱다. 장미, 함부르크 피크닉 장미 (꽃말이 색깔별로 다름) 5월과 6월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꽃 중 하나가 장미다. 사실 내가 자주 보는 건 아래 사진에서 왼쪽 같은 모양에 오른쪽 같은 색깔을 가진 장미다. 왼쪽 장미는 작년에 산책하다 발견했는데 너무 소담스럽게 잘 피어 있다. 그리고 오른쪽은 처음에 장미 아닌 줄 알았다. 근처에 장미가 있긴 한데, 얘는 내가.. 2023. 5. 24.
동네카페 탐방, 와플이 맛있는 '더카페 오금점' (feat. 내돈내산) 어제 오후에 시간이 남아서 동네 카페에 가보기로 했다. 지나가다 본, 가깝고 널찍한 '더카페 오금점'. 오금역 6번 출구에서 3분 컷인데, 큰길에서 하나 안쪽으로 들어와야 하는 위치다. 그래서인지 착한 가격, 쾌적한 공간, 맛난 커피와 디저트에 비해 사람이 몰리지는 않는 듯하다. 지나가며 볼 때마다 자리가 널럴했다. 찾아가기 전에 잠깐 검색했는데 시크릿라떼랑 와플이 맛있다는 후기를 봤다. 들어가서 보니 다른 디저트도 먹음직해 보였지만, 역시나 와플이 대표 메뉴 같아서 이걸 시켰다. 10분 후쯤 막 만들어진 와플을 받았다. 그리고 입으로 가기 전에 눈부터 즐거워지더라! 생크림이 빵빵히 들어있는 영롱한 와플의 자태! 와플에 가득 들어간 크림도 크림이지만, 일단 한 입 베어 물면 빵의 쫀득함이 아주 대박이다...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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