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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뷰티

황사 위기경보 격상, 주말에 비오기 전까지 조심하기

by 달리뷰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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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외출시 마스크 필수!

어제(11일) '관심' 단계였던 황사 위기경보가 오늘(12일) 아침 7시에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내일(13일)은 황사가 더 심할 수도 있다고 한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이렇게 4단계인데, 경계까지 올라가진 않길 바라고 있다. 

 

사실 황사가 심할 거라는 걸 어제 확인한지라 오늘 오랜만에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했다. 맑지는 않아도 하늘이나 공기가 누렇다는 실감은 없었다. 그렇지만 일기예보를 보니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이라고 뜨고, 평소의 10배 수준이라고도 하니 주의하게 되더라. 안 보이고 안 느껴져도 조심하는 게 상책이다. 

 

중국 황사는 노랗다 못해 벌겋게 하늘을 덮는 수준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은 세기말 분위기가 물씬 날 정도로 황사가 심각하다. SBS 뉴스에 1분 36초짜리 현장 영상이 있어서 봤는데, 모래 폭풍이 무섭게 불어닥친다. 중국은 땅덩이가 워낙 넓으니, 몽골과 네이멍구자치구 주변이 가장 심각하고, 지역에 따라 상황이 다르긴 하겠지만 아무튼 무시무시하다. 

 

황사는 노란 모래란 뜻일 텐데, 노란색을 넘어서서 붉은색으로 하늘을 뒤덮은 지역도 있다. (아래 사진) 저런 데에서는 숨 한 번 쉴 때마다 수명이 팍팍 깎여 나갈 듯. 비행기 못 뜨는 건 물론이고, 운전도 몹시 위험할 것 같다. 아예 그냥 외출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거 같다. 꼭 나가야 한다면 우주복 같은 옷과 필터 달린 마스크를 쓸 필요가 있겠다. 

중국에서-황사가-심각해-하늘이-주황빛-먼지로-뒤덮인-모습
SBS 뉴스에 나온 중국 현지의 황사 상황

 

주말에 비 온다는데, 공기 중에 황사를 싹 다 씻어주길 

중국 상황을 보니 우리나라는 양호하다는 착각(?)까지 들지만, 그래도 내일과 모레 역시 밖에서는 마스크를 꼭 쓸 예정이다. 15일 토요일에는 비 소식이 있는데, 주룩주룩 많이 와서 이 누런 먼지를 좀 씻어줬으면 좋겠다. 

 

원래 안구 건조증도 있고, 요즘 피부 트러블도 조금 걱정인데,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하면 이런 질환을 더 조심해야 한다. 컴퓨터 할 때만 쓰는 안경을 외출할 때도 쓰고(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의심스럽지만, 안 쓰는 것보다는 낫겠지), 귀찮더라도 외출 후에는 손만 씻는 게 아니라 세수까지 해야겠다. 이중 세안은 필수. (이거 쓰다가 생각나서 방금 물도 마셨다. 물 많이 마시는 것도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서 황사나 미세먼지의 피해를 줄여준다. 어제 배운 것!) 

 

아빠랑 엄마는 나이도 있으시니, 황사 때문에 호흡기에 문제 생길까봐 조금 걱정된다. 외출은 안 하는 게 제일 좋겠지만, 나갈 일 있을 때 꼭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쓰시라고 당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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