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마사지 기기 많이 써봤는데, 풀리오가 최강 압력!
타고난 근육형, 부종형 종아리라서 늘 콤플렉스였다. 그래서 다리 운동, 다리 마사지 기기에 관심이 많아서, 온갖 운동 다 해봤고, 온갖 기기 다 써봤다. 간혹 효과를 조금 본 것도 있으나, 꾸준히 하지 않으면 원상 복귀는 금방이다. 영 아무 효과 없는 것도 많았다.
인스타 광고로 접한 풀리오. 리뷰도 좋고, 영상 보니 압력도 괜찮은 거 같아서 속는 셈 치고 질러봤다. 풀리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샀고, 가격은 129,000원!
나흘 전에 받아서 샤워 후에 밤마다 매일 세 번 사용했다. 아직 효과를 체감하기는 이르지만, 일단 압력은 매우 만족이다. 워낙 근육이 단단한 종아리라서 어떤 마사지기는 최대 압력으로 돌려도 대충 주무르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는데, 이건 1, 2, 3단계 중 2단계로 했을 때 '오! 센데?!' 이런 느낌이다. 1단계는 조물조물 주무르는 느낌이고, 3단계는 아악 하며 얼른 단계를 낮추게 되는 세기다.
무조건 압이 센 게 좋은 것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단단한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려면 이 정도 세기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무선, 경량, 온열, 충전까지 사용 편의성도 매우 만족
압력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제품이 꽤 잘 만들어진 거 같다. 일단 세븐라이너 등은 착용하면 움직이지 못하고 그대로 기기 있는 데에 묶여 있어야 하는데, 이건 무선이라 이동이 자유롭다. 아직 풀리오를 하면서 걸어다니진 않았지만, 다리를 올렸다가 내렸다가 한다거나 발을 까딱까딱하면서 마사지를 돕는 움직임은 해봤다. 무선이고 가벼워서 아주 편하다. 나중에 여행을 갈 때 가지고 가기에도 부담 없는 부피와 무게다. 이렇게 가벼운 애가 이렇게 큰 힘을 내다니 신기하다. 풀리오, 기특하다.
내가 산 건 벨크로로 부착하는 스타일인데, 꽤 단단하다. 지퍼형도 있다는데, 벨크로가 더 단단히 조인다고 한다. 사진을 좀 대충 찍어서 잘 안 보일 수도 있는데, 아래 좌측 사진을 보면 풀리오 마크가 있는 부분이 큰 벨크로고 그 아래가 작은 벨크로 부분이다. 참, 풀리오는 좌우 구분되어 있는데 뒤에 스티커로 L, R 표시가 되어 있다. (표시 없어도 금방 뭐가 왼쪽용이고 오른쪽용인지 구분된다. 풀리오 스위치가 바깥쪽으로 가도록 착용하면 된다.)
주무름 기능 말고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 기능도 있는데, 이걸 사용시 저온화상에 주의하라는 안내 문구가 있다. 그래서 나는 맨살에 안 하고 종아리 압박 스타킹을 신은 후 풀리오를 착용했다. 마사지는 2단계, 온열 기능은 1단계로 놓고 쓰는데 따땃하고 아주 좋다.
아래 사진이 풀리오 마사지기 스위치 부분인데, 위에 불 들어오는 데가 마사지, 온열, 벨크로 강도를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다. M, 온천표시, 와이파이 같은 표시가 각각 마시지, 온열, 벨크로 강도다. 셋다 1, 2,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단계 조절은 옆에 붙은 버튼으로 한다.
아참, 위 사진에서 디스플레이 부분 아래에 납작한 작대기 네 개는 충전상태를 나타낸다. 처음 받았을 때 불 3개 들어왔고, 이틀 쓰니 불이 2개로 줄길래 충전해줬다. 충전은 구매할 때 주는 usb 케이블로 할 수 있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듯, 풀리오에 꽂는 c타입 단자가 두개 붙어 있다. 이걸 써서 한 번에 왼쪽 오른쪽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도 쉽고 사용도 쉬워서, 3일째 매일 쓰는 중이다. 사실 풀리오든 뭐든, 마사지 효과를 보려면 꾸준히 사용해야 하는데, 쓰기 불편하면 비싼 돈 주고 샀어도 처음에만 좀 하다가 점점 드문드문 안 쓰게 된다. (그런 마사지기기 이미 집에 있다...) 풀리오는 사용도 충전도 편해서, 꾸준히 써볼 수 있을 거 같다.
마사지기이다 보니 진동이나 소리가 약간 있는데, 난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착용하고 TV보거나 컴퓨터 하는 거 완전 가능. 회사나 도서관 같은 데서 할 거 아니고 집에서 하는 거면 이 부분이 문제될 리는 없을 거 같다. 여행갈 때 가져가서 호텔에서 하는 것도 당연히 무리없을 듯하다. 어떤 후기에 보니 진동소리가 좀 크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노 프라블럼!
매일 사용 3일차, 풀리오 쓰니 종아리가 정말 풀리오?!
아직 드라마틱한 효과를 본 건 아닌데, 낮에 걸어다닐 때 종아리 근육이 살짝 욱씬거리는 느낌이 든다. 원래 워낙 단단한 근육이어서 운동 많이 한 후에도 돌처럼 느낌 없었는데, 2단계로 세게 마사지할 때 압력이 가해진 부분이 걸을 때도 살짝 느껴진달까. 아픈 욱씬거림은 아니고, 운동 좀 한 피로도가 느껴지는 욱씬거림이다. 사실 이게 좋은 징조인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돌처럼 단단했던 근육이 풀리기 시작하는 거 아닐까 작은 기대가 생겼다.
한 달이나 두 달 정도 꾸준히 쓰면서 효과를 지켜봐야지! 풀리오, 기대하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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