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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뷰티

짧은 손톱 젤네일은 큐빅이 정답! (feat. 깔끔 단아 웨딩네일)

by 달리뷰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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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을 원했지만 큐빅파츠를 택하다!

손톱이 워낙 얇고 약해서 늘 짧게 자르고 다닌다. 그래도 작년에는 웨딩촬영용으로 한 번, 결혼식용으로 한 번 네일을 했다. 화려한 건 내 스타일이 아니라 심플하고 은은한 스타일을 찾아봤다. 그리고 결혼식 3일 전인가, 4일 전에 네일샵을 찾았다. 디자인을 상담 받는데, 내가 검색해서 찾아온 것들은 대부분 파츠나 펄이 없는 그라데이션이었다. 그런데 네일아트 해주시는 분께서 내 손톱을 보시더니, 짧고 조금 퍼지는 모양이라 그라데이션은 예쁘게 잘 안 나올 것 같다고 하셨다. 수긍이 되더라. 내 손톱이 실제 그렇기도 하고, 저번에 웨딩촬영 때 그라데이션 했는데, 생각보다는 그라데이션이 잘 안 보였거든. 

 

그래서 결혼식용 심플한 네일 디자인을 추천 부탁드렸다. 일단 펄 그라데이션과 단색으로 하면 좋을 거 같다고 하셨고, 일단 이렇게 해본 후 조금 밋밋하다 싶으면 큐빅파츠를 붙여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하다보니 큐빅파츠까지 붙였다.

 

결과물은 다음과 같다! 아주 마음에 들었다. 

펄그라데이션과-큐빅파츠가-섞인-네일아트깔끔하고-우아한-심플-네일아트
은근 이것저것 다 했는데도 깔끔하고 심플한 네일아트

 

큐빅파츠를 붙이면 조금 불편하거나 쉽게 떼어질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전혀 불편하지도 않고 아주 튼튼히 잘 붙어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투명젤에 펄을 올린 손톱이 자연스러워서 마음에 들었다. 큐빅으로만 했어도 예뻤을 거 같긴 한데, 투명 펄이 들어가서 좀 더 자연스럽고 안 심심한 느낌이랄까. 무게감이 덜한 듯도 싶고. 내가 검색해서 찾아간 네일아트들보다 더 마음에 들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후후. (판교역 달래네일 아티스트님, 추천 감사!) 

 

결혼식 네일은 2~5일 전에 하는 게 적당할 듯!

사실 네일하면 기분전환도 되고 괜찮기는 한데, 결혼식 앞두고 좀 바빴던지라 네일샵 왔다갔다 하는 게 귀찮아서 하지말까도 조금 고민을 했었다. 그냥 올리브영에서 붙이는 손톱 사서 셀프로 부착하거나, 그냥 맨손톱이어도 상관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결혼식에서 반지 교환 순서를 넣는 경우 사진에 손과 손톱이 잘 나오니 네일을 하면 좋다는 후기를 읽었다. 그리고 웨딩촬영 경험상, 티가 많이 나진 않지만 그래도 손과 손톱이 나오는 사진에서는 '네일아트 하긴 잘했네'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그래서 시간을 짜내어 갔었고, 결과적으로는 하길 잘한 거 같다. 붙이는 손톱이었으면 떨어질까봐 좀 불안했을 거 같고(예전에 한 번 붙여봤는데 하루 안에 두 세개 떨어졌음..), 맨손톱이었으면 조금 아쉬웠을 거 같으니.

 

손톱 자라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는 일주일 정도 지나니 새로 자란 손톱이 눈에 잘 띄었다. 이삼일 전에 가야한다는 누군가들의 후기 덕을 또 봤다. 안 그랬으면 시간이 좀 더 있는 주말에 갔을텐데, 그랬으면 살짝 지저분하게 보였을 듯하다. 

 

젤네일 제거할 시간이 없어서 자연(?) 제거 선택

원래 손톱이 얇은데 두꺼운 젤이 올라가 있으니 좀 어색해서 결혼식 이후 얼른 제거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제거를 하려면 또 네일샵을 예약해서 가야하는데, 영 시간이 안 났다. 어색할 뿐 불편하지는 않아서 계속 붙이고 있었는데, 네일 받은지 3주쯤 됐을 때 셀프 제거 방법을 찾아봤다. 오일과 도구를 써서 할 수 있긴 한데, 왠만하면 네일샵 가는 걸 추천하더군. 나는 집에 있는 오일과 내 힘(...)을 써서 하나를 제거해봤다. 억지로 떼어냈다고 하는 게 맞을텐데, 손톱이 많이 상하는 게 보이더라. 그냥 네일샵에 가면 좋았겠지만, 나는 출국을 해야했다. 그래서 그냥 손톱깎이로 짧게 자르기만 하고 더 억지로 떼지는 않고 비행기를 탔다. 

 

여행은 2주였는데, 여행지에서 손톱이 2~3개 정도 더 떨어졌다. 주로 손톱을 깎고 나서 윗부분이 살짝 들리며 떨어지는 듯 하더라. 내가 샤워하면서 그런 애들은 힘을 주어 떼어내기도 했고. 아무튼 한 달 이상을 버텼으니 아주 튼튼히 오래 잘 붙어있었던 셈이다. 

 

지금은 젤네일 받은지 한달 반이 훌쩍 넘어갔는데, (말하기 좀 부끄럽지만) 아직도 엄지 두 개는 젤이 붙어있다. 다른 손톱들은 시간 가면서 손톱깎고 샤워하며 하나씩 떨어졌다. 네일 받으면 예쁘기도 하고 기분전환도 조금 되지만, 제거하는 게 너무 귀찮아서 이제 앞으로 더 받지는 않을 거 같다. 굳이 손톱 좀 챙기고 싶으면 강화제나 열심히 발라야지. 이마저도 안 할 거 같다마는. 

 

그래도 손톱 길이와 모양과 TPO에 맞는 디자인 추천을 잘 해주고, 한 달 넘도록 튼튼히 붙어있도록 솜씨있게 네일아트 해준 달래네일은 추천!! (판교역 삼환하이펙스B동 지하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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