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2, 여덟 크루 라인업과 첫 춤이 공개되다!
스우파와 스맨파를 재밌게 봤었다. 특히 스맨파에서는 스트릿 댄서 오천과 원밀리언 소속 유메키의 댄싱에 반해서 요즘도 인스타로 그들의 춤을 본다. 사람이 어쩜 그렇게 몸을 쓸 수 있는지, 음악이 춤과 어쩜 그렇게 찰떡인 건지 자주 경이로워 하곤 한다.
스우파2도 한다길래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늘 유튜브 더춤 채널에서 라인업과 첫 영상들이 떴다. 총 8크루고, 영상은 2크루씩 같은 음악에 안무를 한다. 둘 중 더 마음에 드는 크루에 투표도 할 수 있다.
[라인업] 딥앤댑, 레이디바운스, 울플러, 원밀리언, 츠바킬, 베베, 마네퀸, 잼리퍼블릭
스우파, 스맨파는 재미있게 보긴 했으나, 댄스씬 자체에 대해서는 워낙 무지한 편이라 스우파2 출연하는 8크루 중 아는 팀은 원밀리언 하나다. 따로 검색해도 정보가 많이 나오는 팀이 별로 없다. 그래서 그냥 공개된 영상과 기사 뜬 걸로만 각 팀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봤다. (인원과 팀 소개는 유튜브 공개된 엠넷 영상 참고)
조회수는 6월 29일 오전 9시 50분 기준. 6월 24일 자정 무렵 기준.
팀명 | 인원 | 조회수 | 멤버 (맨 앞이 리더) |
비고 |
딥앤댑 | 7 | 728K |
미나명, 다우니, 쏠, 락커지, 미니팍, 제이제이, 구슬 | 리더 미나명이 마마무, 레드벨벳, 제시 퍼포먼스 담당 |
레이디바운스 | 5 | 619K |
놉, 베씨, 비기, 나로, 카프리 | 우리나라 최장수 여성 힙합 크루 |
울플러 | 6 | 560K |
할로, 베이비슬릭, 초콜, 미니, 예니초, 해치 | 오리지널 힙합 배틀러 |
원밀리언 | 6 | 1,200K |
리아킴, 에이미, 도희, 데비, 레디, 하리무 | 우리나라 대표 댄스 크루 |
츠바킬 | 6 | 558K |
아카넨, 사야카, 미키, 모모, 유메리, 레나 | 일본 댄스씬의 강자 |
베베 | 7 | 1,100K |
바다, 러셔, 태터, 키마, 민아, 채채, 소원 | 에스파 '넥스트레벨' 안무 창작팀 |
마네퀸 | 6 | 730K |
펑키와이, 벅키, 왁씨, 레드릭, 윤지, 쎄라 | S급 스트릿 댄서 대거 포진 |
잼 리퍼블릭 | 5 | 758K |
커스틴, 링, 라트리스, 엠마, 오드리 | 글로벌 어벤져스 크루 |
스우파2 크루들의 첫인상 및 관전 포인트
일단 눈에 띄는 건, 리아킴. 아마 선미의 가시나 안무를 창작한 분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 여자 댄서 중에서는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나 같은 문외한도 이미 아는 이름일 정도니 말 다 했지. 원밀리언은 원래도 네임드 크루인데, 스맨파로도 더 알려졌고, 리아킴까지 있어서 가장 출발점이 앞서 있는 듯 하다. 조회수도 압도적으로 높다.
스맨파에서 게스트 댄서로 나온 왁씨와 윤지도 반갑더라. 둘은 왁킹 댄서로 알고 있는데, 배틀 나간 영상 몇 개 본 적이 있다. 외국에서 한 배틀이었는데, 어마어마했다.
잼 리퍼블릭은 다섯 중에 넷 혹은 전부가 다 외국인 같다. 위 사진에서 아랫줄 맨 왼쪽이다. 포쓰 있어 보이는 흑언니 셋, 엄청 유연해보이는 백언니 하나, 그리고 우리나라나 일본 국적으로 추정되는 언니 하나가 있다. 댄스 영상 봤는데, 파워랑 탄력이 남다르긴 하더라. 이게 아무리 댄스 프로그램이지만, 엠넷에서 하는 만큼 예능 요소가 엄청 가미되는데, 과연 이 팀은 언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울플러는 왠지 스맨파로 치면 뱅크투브라더스 느낌이다. 레이디바운스도 힙합 크루라던데, 두 팀이 어떻게 다르려나. 일단 사진만 봤을 때는 울플러 포쓰가 장난 아니다. 스우파에서 코카앤버터 볼 때랑 유사하달까.
딥앤댑과 베베는 요즘 K-안무를 많이 담당하는 느낌이다. 스맨파로 치면 위댐보이즈 정도랄까. 베베는 위 사진 중 아랫줄 세 번째 팀인데, 가운데 키 큰 분이 리더인 바다 같다. 위댐 리더 바타랑 이름도 비슷하고, 키 큰 것까지 비슷하다. 이 분이 그 유명한 넥스트 레벨의 디귿 안무를 지은 분인 듯.
츠바킬은 일본팀이다. 여기도 잼 리퍼블릭과 마찬가지로 방송 중에 언어 이슈를 어떻게 해결하려나 궁금하다. 이런 부분을 상쇄시킬만한 실력이 있으니 모셔온 것일 텐데.
첫방은 8월 22일! 사회와 저지는 누구이려나?!
유튜브에서 더춤 채널에 뜬 스우파2 각 크루 댄싱 영상 첫 부분에, 사회자의 멘트가 나온다. 지난 스우파와 스맨파는 다 강다니엘이 사회를 봤는데, 이번 목소리도 왠지 강다니엘이 맞는 듯하다. (아마도 맞을 듯한데... 확신은 없다)
사회자보다 저지가 궁금하다. 이전 스우파와 스맨파는 저지 때문에 말이 좀 많았었다. 개인적으로는 스우파, 스맨파에서 저지에 대해 불만이 자자했던 것도 이해되고, 엠넷이 그런 저지를 섭외한 것 또한 이해가 잘 된다.
이번에는 어떠려나. 스우파는 현역 아이돌 채연이 있었고, 스맨파는 준셀럽이나 다름 없난 YGX 득이, 도니 형제와 전직 아이돌인 호야, 노태현, 필독이 있었다. 그리고 스맨파는 비엠비셔스라는 pre프로그램을 진행해서 팀을 만들고 팬덤도 미리 형성했다. 그런데 이번 스우파2는 왠지 완전 댄싱으로만 승부 볼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여자판 비엠비셔스 대신에 잼 리퍼블릭과 츠바킬을 섭외한 게 이런 추측을 하게 한다.
그러나 엠넷은 늘 대중성을 최우선순위에 두기에 (그게 정체성이고 성공의 비결이자 욕 먹는 간접적 이유이기도 하다) 저지만큼은 익히 잘 아는 캐릭터를 데려올 거 같기도 하다. 또 보아가 오려나.
8월 22일이 되면 알겠지! 기대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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