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시하는 자들에 대한 연민1 사람의 자기 정체성: 카이스트 갑질 학부모를 연민하며 자기 아이의 유치원 교사에게 전화로, 자기는 카이스트 나왔는데 당신은 어디까지 배웠냐는 말을 한 학부모가 있다고 한다. 자신의 위치나 권력을 과시하고 싶은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자기에게 달린 훈장이나 인맥을 사용한다. 조금 옛이야기가 되었지만, '나 이대 나온 여자야'부터 시작해서,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 '내 아들이 OO야' 등등이 다 비슷한 부류다. 나는 이런 사람들이 안타깝다. 자기가 '무엇'이라고 과시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자기가 그 '무엇'을 가질만한 능력이 별로 없는데 갖게 된 경우가 많다. 일단 인맥의 경우, 즉 자기 가족이나 친지의 위치를 자랑하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자기가 가진 게 없으니 자기 지인이 가진 걸 자랑하는 것이다. 학벌을 자랑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진짜 똑똑한 .. 2023. 8. 4. 이전 1 다음 반응형